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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체험기172

뉴욕주 운전 면허 공부 1년을 이곳에서 체류해야 하기 때문에 국제 면허증을 들고 왔지만 6개월 이내에 이곳 운전 면허증을 다시 따야한다고 한다. 실기는 평상시 하는데로 치면되지만 이론 공부는 다시 해야한다. 다행히 이론 공부 자료를 찾았다. 그래서 남편과 아들은 열심히 미국 운전 법규를 열심히 공부중이다. 한국 운전 법규와 차이점이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지시가 있는 것만 할 수 있고 지시가 없는 것은 할 수가 없으나 미국에서는 반대로 모든 것(좌회전, 우회전 등)을 자유로이 할 수 있으나 금지되어 있는 것은 할 수 없다. 사람이 우선인 나라이기에 노란색의 School bus가 어린애를 태우기 위해 길가에 정차시켜 놓으면 무조건 멈추어서 있다가 Bus가 출발한 후 떠나야 한다. 이것을 안 지키면 어김없이 딱지를 떼인다. 이곳 지리.. 2011. 3. 31.
버팔로 생활일기 이곳에 온지도 20여일이 다 되어간다. 아직까지 날씨가 추워 봄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 언제쯤 꽃이 피는 따뜻한 봄이 올까! 하지만 이곳도 5월부터 10월말까지는 사계절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적의 기온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고 한다. 이곳에와서 가장 행복한 것은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과 신선한 과일과 채소들을 저렴하게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가난하거나 부유하거나 자신의 수준에 맞게 풍족하게 살 수 있도록 가격도 매우 다양하다. 무더기로 판매하는 대형 할인마트엔 신라면도 싸게 팔고 있다. 그 밖에 1달러 마켓들도 많이 보인다. 버팔로 도심가에서는 얼마 전에도 총기사고 뉴스가 보도되었는데 아마도 집단 패싸움이 원인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살기에는 버팔로 도심에서 약간 벗.. 2011. 3. 31.
University at Buffalo, SUNY University at Buffalo, SUNY( http://www.buffalo.edu/ 뉴욕주립대학교)가 있는 버팔로는 대부분의 SUNY계열 중 가장 큰 학교이다보니 학생수가 많을 뿐 아니라 가격대비 질 높은 교육으로 한국유학생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특히 석 박사과정이 명문으로 알려져 있고 학비가 저렴해서인지 실력있는 한국유학생들이 많이 이곳을 선택하는 것 같다. 뉴욕에서 자동차로 6시간 반 거리다보니 뉴욕출신들도 꽤 되는데 이곳에 살고 있는 교민들도 공부하는데는 만족도가 큰 교육도시이며 조용해서 살기가 좋다고 말한다. 음식점과 마트를 제외하고는 유흥가가 없어 특별히 청소년들이 놀만한 곳도 없고 만 21세가 되기 전에는 술도 팔지 않는다. 그러니 자연히 공부 외엔 할 것이 없는 것이다. 캠퍼스는 .. 2011. 3. 31.
덩킨 도너츠의 감동 어느날 허름한 옷을 입은 노인이 초췌한 얼굴을 하고 버팔로에 외곽에 있는 한인교회로 찾아왔다. "어떻게 찾아왔나요?" "목사님 되시나요?" "네 맞습니다." (슬픈 얼굴이 역력하며) " 저... 저.." "네 말씀하세요." "아내가 죽었습니다. 장례식을 부탁드립니다." "네 아니 어떻게 여길..." "제 아내는 한국인입니다." "아 그러십니까. 네 도와드리겠습니다." 무사히 장례를 마쳤다. 알고보니 그는 한국인 부인을 둔 한국전 6.25 참전용사였다. 그날 이후로 도움을 주었던 교회에 빠짐없이 나가기 시작했는데 벌써 2년이 되었다고 한다. 예배를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자 간식으로 덩킨 도너츠가 준비되어 있었다. 덩킨 도너츠를 하나 입에 물고 오물거리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다가오셔서 합석하셨다. 그때 머리가.. 2011. 3. 29.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장례식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만큼은 아니라도 8번의 결혼과 이혼을 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타계 소식은 이곳에서도 큰 뉴스거리다. 심부전증으로 약 6주전부터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해오다 올해 나이 만 79세로 23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 장례식장에서도 늦고 싶어했던 그녀는 죽을때까지 주인공의 삶을 살고 싶어했다고 한다. 장례식은 LA 글렌데일의 포레스트 론 공원묘지 내 '그레이트 모설리엄'에서 자녀 4명과 10명의 손자들 그리고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되었는데 이곳은 마이클 잭슨, 클라크 게이블 등 유명 스타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사진 모음 Sons & Daughters 2011. 3. 28.
눈 내리는 버팔로 며칠째 맑은 날씨를 보이던 동네에 다시 구름이 뒤덮였다. 집 앞에 난 정체 모를 발자욱은 혹시 다람쥐? 어디로 향하는걸까? ㅋㅋㅋ 하얀 눈이 폭설로 변하면서 빗줄기처럼 사선을 긋다가 이내 눈보라가 되어 날아다니고 있다. 눈발이 참 자유로워 보인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거세지는 눈발은 쉬지않고 종일 내린다. 온갖 세상이 하얗게 변해가고 있다. 제설차가 쉴새 없이 돌아다니지만 어림도 없다. 그렇게 밤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내리던 눈이 드디어 끝이났다. 전날 아저씨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집앞마다 굵은 소금을 뿌리던 이유가 바로 폭설을 미리 준비한 것이었나보다. 햇빛이 쨍쨍한데도 제설차가 눈을 몰고 동네를 왔다갔다 한다. 이렇게 열심히 눈을 치워서그런지 버팔로가 미국에서 가장 눈 빨리 치우는 곳이란다. 눈이 .. 2011. 3. 25.
청소년 음악회 참관기 인근 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했다. 각 학교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단원들 중 오디션에 선발된 아이들이 함께 모여서 이틀간의 총 연습을 가진 후 열리는 음악회이다. 티켓이 5달러인데도 빈자리가 없이 자리를 메웠는데 대부분의 관객들이 가족이었다. 이 지역 아이들은 대부분 음악활동을 매우 활발하게 하고 있었는데 끈기가 필요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오케스트라 활동은 동양에서 온 학생들이 많았고 합창활동은 대부분 이 지역 학생들이 많았다. 강당 위로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입장해서 앉아있고 강당 밑에는 100여명이 넘는 초, 중, 고등학생의 합창 단원들이 입장하고 있었는데 객석에서 가족을 발견하고 좋아서 웃는 모습은 어딜가나 마찬가지다. 드디어 합창부터 먼저 시작이 되었는데 한국에서도 많이 연주하는 곡.. 2011. 3. 21.
일본의 대지진 소식 인터넷 설치가 되지 않아 도착하고도 5일간이나 가족들에게 연락을 할 수 없어 애가 탔는데 도착한지 5일만에 설치가 완료되어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나니 포털사이트마다 일본의 대지진 소식에 경악했다.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이 무섭고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지진, 쓰나미, 화산폭발에 방사능유출까지... 아름답고 평화롭기만 했던 해안가에서 천명이 넘는 시신이 발견되고 1만 5천여명이 넘는 수 많은 사상자들 앞에서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잘 믿어지지가 않는다. 방사능이 대량 유출되고 있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의 전력 복구작업이 완료 되었고 5호기와 6호기는 원자로 냉각기능이 완전히 정상화 되었고 폐연료봉이 노출돼 방사능이 대량 유출되고 있는 3호기에 냉각수.. 2011. 3. 21.
버펄로 나이아가라 풍경 캐나다 접경 지역인 버팔로하면 가장 유명한 곳이 나이아가라 폭포 아닐까! 그 유명한 곳에 드디어 다녀왔다. 알고 보니 집에서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은 겨울이라 나이아가라 폭포를 체험하기 위한 배도 탈 수가 없어 5월을 넘겨야만 제대로 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곳곳에 꼬리가 긴 귀여운 다람쥐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즈를 취해주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생각보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 폭포를 사이에 두고 캐나다를 마주하고 있다. 2011. 3. 21.
새로운 시작 숙소가 된 윌리엄스빌에 있는 연립주택형의 데니브룩 아파트는 지하실이 있는 2층 형태로 지어졌는데 아래층은 거실과 주방, 2층엔 욕실과 방으로 설계 되었으며 거실과 계단 그리고 방엔 모두 양탄자가 깔려있다.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방마다 창문이 달려있어 방에서도 하늘이 올려다 보인다. 이곳은 버팔로 시내에서 약간 벗어난 주택가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아침이면 새소리를 들을 수 있고 공기는 너무나 맑고 조용하여 살기가 쾌적하다. 전체 난방이 들어와 실내가 매우 따뜻하긴 하지만 온돌이 아니라 한 겨울엔 전기장판이 하나 있어야 할 것 같다. 아파트 자체에 오븐이나 냉장고, 거울달린 붙박이 수납형 옷장 등 웬만한 시설은 모두 갖추어져있고 그 밖의 필요한 책상, 수저, 그릇 등의 물품들도 이미 채워져 있어 오랫동안 .. 2011. 3. 20.
출국 미국에서 1년 지내기 위한 필요한 서류들과 심사절차가 이리 까다로운데 이민 수속을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이 들까! 게다가 출국 시간은 다가오는데 미국에서의 일처리는 한 없이 느려 애간장을 태우기만 한다. 그러나 우리 가족의 미국 입성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다는 확신이 든다. 몇 달을 기다려도 해결되지 않던 일들이 겨우 20여일 만에 모두 해결된 것이다. 가족 4명이 출국 하는 것이라 조금이라도 싼 미국행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나리타-디스트로이트-버팔로행을 끊었다. 1인당 23kg 가방을 두 개씩 가져갈 수 있다고 해서 배로 짐을 부치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꼭 필요한 최소한의 짐만 가방에 넣기 시작했는데 겨울이 워낙 춥고 긴 지역이라 겨울옷을 몇 벌 넣으니 금새 가방이 차버린다. 식구들이 모두 사서 .. 2011. 3. 19.
캐나다 가족들에게 엄마, 언니, 동생들 내일 드디어 출발합니다. 미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5시경에 도착할 것 같아요. 떠나기 전에 어려웠던 일들이 좀 있었지만 모두 잘 해결되어 스릴 만점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가족 모두 컨디션이 좋으니까 걱정마세요. 종일 집 치우고 청소하고 피곤한데도 떠나려니 잠이 안오네요. 장시간 비행기를 타니까 그때 열심히 자려구요. 그리고 드디어 이서방도 얼마전에 책을 한권 내고 저도 출간 했어요. 하고 싶었던 일을 무사히 끝내고 미국에 갈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아요. 가서 다시 연락드릴게요. 2011. 3. 10.
미국비자 발급 남편이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팔로 캠퍼스 교환교수로 초청되었지만 미국에 가기 위해서는 먼저 J1(교환연수)비자를 받아야만 하고 비자 인터뷰를 통과 해야만 한다. 남편이 통과되면 나와 딸래미는 동반비자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게 되지만 21세가 넘은 아들은 동반비자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뒤늦게서야 알게 되었다. 아들이 함께 가기위해서는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는 F1(학생유학)비자를 따로 받아야만 한다. 어려울때일수록 차분해지라고 했던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다행히 지인과 비자대행업체의 도움으로 아들은 뉴욕 맨하턴에 있는 카플란 어학원의 입학허가서를 받게 되었고 우리는 모두 같은 시간에 비자 인터뷰를 날짜를 받을 수 있게되었다. 드디어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이른시간 가족과 함께 서울행 기차에 오를때만.. 2011. 2. 27.
앙코르와트 여행후기 (타임머신) 5박6일간 이었지만 한 10여일은 더 지나간 것 같다. 그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번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하고 있는 태국과 캄보디아 여행은 현재의 나를 객관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비행기에서 비즈니스석을 앉아 보기는 난생 처음이다. 역시 좌석이 넓고 편안하다. 앞으로 이런 좌석에 앉아서 가는것이 몇번이나 있을까! 5시간이 채 안걸려 태국에 도착을 해보니 매연이 너무 심해 숨을쉬기 힘들 정도이다. 왜이런 곳으로 그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까! 수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태국관광지내에선 태국인만 따라 다닐 수 있고 외국인 가이드가 따라 다니는 것이 불법인지라 한국인 가이드들이 많을 애를 먹고 있는 것 같다. 방콕 시내엔 50층 이상되는 건물들도 꽤 있어보이는데 좁은 도로옆으.. 2011. 2. 24.
미국합창지휘자연합(ACDA) 방문기 9일간의 일정이 마치 한달이나 된 것처럼 느껴진다. 합창이라는 끈이 함께한 선생님들의 마음을 이어주었고 그 순수한 마음의 열정이 서로를 돕고 하나가 되게 하였던 이번 연수는 일반 연수나 여행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같은 공감대를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꼈던 시간 그래서 더욱 행복하지 않았을까! 정말 이번 겨울방학은 감동과 은혜의 끊임없는 연속이다. 처음으로 가본 미국! 경비행기를 타고 그랜드 캐년을 돌아보고, 라스베가스의 야경과 쥬빌리쇼를 보며 그들의 창의성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LA로 돌아왔지만 역시 ACDA에 대한 감동은 무엇이라 말해야할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세계적인 노르웨이 합창의 진수, 세계적인 지휘자가 지휘하는 USC합창, 전위예술을 합창에 도입하여 45년간 지.. 2011. 2. 23.
유럽여행기 7.31.목 12:15 부산 김해에서 JAL968기 13:40 간사이 공항도착(오사카) 니코 간사이 공항호텔 1박 여기 일본은 내나라를 걸어다니는 것 같이 별 특별함이 안느껴진다. 그렇지만 무엇인가를 얻고 갔으면 좋겠다. 내겐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이며 할일도 많은데... 2인1실이라 그런지 오늘밤은 무척 편하게 느껴진다. 하나님께서 매순간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한다. 이번 여행은 모든것들을 하나하나 기록하고프다. 이 귀한 시간들을 소비하지 않고 다시한번 나의 인생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프다. 여행기간중 곡을 하나 쓸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온 마음을 다하여 내가 쓰고 싶은 가사를 이 기간에 완성했으면 좋겠다. 또한 논문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준비를 해야할텐데... 일본에서 무엇을 사먹는다는 .. 2011. 2. 23.
호주 뉴질랜드 여행 풍경사진 모음 2010. 8. 12.
사막투어와 함께한 감동의 하버브릿지 시드니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호주의 사막투어가 시작되었다. 지프로 모래 언덕을 5분여 정도 달리기 시작했을까, 모두들 차에서 내려 세찬 바람을 맞으며 경사가 60~70도, 25m 길이의 내리막 모래언덕으로 향했다. 모래 미끄럼틀에 가까이 가자 샌드보드를 하나씩 배부한다. 타는 법에 대한 간단한 시범을 보이자 한 명, 두 명 모두 곧 잘 내려가기 시작한다. 딸아이도 높은 경사도를 따라 한참 폼나게 내려갔다. 하지만 중간에 날아가는 모자를 잡으려다 중심을 잃어버리고 굴러 한참동안이나 모래 속에 파묻혀 있었다. 일어나지도 못하는 딸아이를 부축해 세우니 젖은 모래에 뒤덮여 눈도 못 뜨고 있는데 왜 그리 웃음이 나던지… 이번에는 아들이 내려가기 시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잘 내려가다 역시 모래더미에 빠져들.. 2010. 8. 11.
20초만에 벌거벗은 양 탄생... 놀라운 양털깎기쇼 뉴질랜드 아그로돔에서 하루에 3번 펼쳐져 뉴질랜드 로토루아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그로돔(Agrodome)에서는 하루에 3번 ‘양털깎이 쇼’가 벌어진다. 이곳에서는 유머러스한 사회자의 설명을 헤드폰만 착용하면 한국어로 들을 수가 있다. 녹음을 해놓은 것이 아니라 한국인이 직접 뒤에 앉아 무대의 동작을 보면서 동시통역을 한다. 9월의 어느 날 ‘양털깎이 쇼’가 벌어지는 곳을 찾았다. 계단 형태의 단 위에는 19종류의 양 이름이 적혀있다. 사회자가 비싼 메리노종을 비롯하여 차례로 양들을 불러내자 이름이 적힌 단 위로 양들이 차례차례 자리를 찾아간다. ▲ 19종류의 양들과 개의 양몰이 ⓒ 김귀자 마침내 '양털깎기 쇼'가 시작 되었다. 한 마리의 양이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끌려나왔.. 2010. 8. 11.
마오리족의 민속춤 보셨나요? 뉴질랜드 유황의 도시 '로또루아'에서 구경 얼마 전 뉴질랜드에 갔을 때 방문한 곳 중 하나가 '로또루아'라는 곳이다. 유황의 도시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곳에는 발 바로 밑 땅속에서 유황이 거친 숨을 곳곳으로 내뿜고 있는 간헐천들이 있다. ▲ 부글부글 끓고 있는 간헐천의 모습 ⓒ 김귀자 유황이 바위에 흘러내려 노랗게 물들었지만 너무나 따뜻한 것이 마치 노천 찜질방에 온 것 같다. ▲ 유황이 흘러내린 바위 ⓒ 김귀자 30m 까지 치솟아 오르는 간헐천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 30m 까지 치솟아 오르는 간헐천의 모습 ⓒ 김귀자 로또루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와까레 와레와' 민속촌이다. 이곳에는 폴리네시아계 해양족으로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약 7.5%를 차지하는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300여년이나 삶의 .. 2010. 8. 11.
신비의 뉴질랜드 남섬 여름에 떠난 겨울여행...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 김귀자 ▲ 안개에 둘러쌓인 태고의 신비 ⓒ 김귀자 뉴질랜드 남섬! 여름에 떠나는 우리 가족의 겨울여행이 시작되었다. 비가 몹시 내리는 가운데 비행기가 떠서 그런지 하늘이 우중충하다. 비행기가 날아오르자 머리가 아프던 것이 말끔히 사라진다. 저녁에 출발해서 그런지 약간 출출해오기 시작한다. 그때 스튜어디스가 돌며 아침과 점심 주문 메뉴를 나누어주기 시작하는데 외국인과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오믈렛', '생선가스', '비프', '비빔밥'과 '새우 볶음밥' 등이 올라와 있다. 지적이면서도 친절한 스튜어디스들이 안대와 1회용 칫솔, 치약 그리고 양말까지 넣은 비닐봉투를 하나씩 나누어주고 있다. "역시 우리나.. 2010. 8. 4.
필리핀 유학 올해부터 3년간 방학때마다 필리핀의 명문 UST대학원 합창지휘를 공부하게 된다. 다소 힘든과정이 될테지만 새로운 공부할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 마침내 모든 서류들이 완결되고 이제 떠나는 날만 남겨두고 있다. 거의 불가능해보이던 일이 추진되는 것을 보니 하나님께서 이 길을 허락하셨나보다. 무엇을 보여주시려고 하시는걸까! 무반주 합창은 세계적인 흐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필리핀은 그런 의미에서 무반주합창의 진수를 보여주는 나라이기도 하다. 거대한 합창의 물줄기를 타고 흘러내려가다 보니 어느새 그것이 인생이 되어 버린 지금. 본래 인간은 남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고싶어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합창은 그 본능을 만족시키는데 있는 것 같다. 함께 연습함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 2010.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