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MALL

전체분류1093

마산고 추억의 노래 월요일부터 새로운 학교 창원중앙고로 출근을 시작했다. 마산고를 떠난이후 두번째 남고의 근무이다. 그때의 기억을 돌이켜보면 전통을 가진 마산고에서 근무는 내게 많은 추억들이 남겨주었다. 3월의 따뜻했던 어느날 오후를 즐기기 위해 교정을 산책하기로 하면서 조경이 잘 되어있는 아름다운 화단을 거닐었던 기억이 난다. ‘학림동산’이라 명명한 연못가에 작고한 선배의 기증 조각품에 이런글이 새겨져있었다. `하늘이 있고 땅이 있어 그 속에 예술이 피어난다` 그 강렬한 느낌에 사로잡혀 가사를 붙이고 곡을 완성해 하모니를 넣어 합창부가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마고의 교가와 함께 자주 불렸던 노래는 돌아가신 전임 음악교사 신동영 선생님의 응원가 이다. 그래서 합창부원들을 통해 이 곡들을 녹음한것이 이젠 귀한 추억의 음.. 2019. 3. 7.
교육박람회 연주를 마치고 오늘 창원 CECO 경남교육박람회장에서 있었던 올해의 즐거웠던 첫 창원교사합창단의 연주곡은 1곡 남촌 2곡 동요메들리 3곡 사랑하면할수록 4곡 뮤지컬 메들리 Remember Me (코코ost) - This is Me (위대한 쇼맨ost) 악조건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떨지않고 즐기시면서 하시는 모습들을 보니 참 흐뭇하다. 20명이 채 안되는 인원이지만 이젠 즐기는 단계에 오르신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니 넘 좋다. 마치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2차로 찻집투어까지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제 12월 27일은 성산아트홀에서 창원지역 대부분 합창단이 출연하는 창원합창페스티벌에 올해의 마지막 연주를 하게된다. 2018년의 마지막도 멋있게 끝이나고 있다. 2018. 12. 15.
[편곡] 독도는 우리 땅 '독도는 우리 땅' 녹음자료와 연주실황 동영상 자료입니다. 독도 문제가 사회화 되면서 노래로서 독도교육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좀 더 쉽게 독도에 대한 사랑을 고취시키고자 합창곡으로 편곡하게 되었습니다. 2018. 8. 28.
[책]성공과 행복에 이르는 삶의 연금술/이수원저 2018. 5. 1.
[편곡] Splendor in The Grass 2018. 2. 26.
이별의 시간 사랑했던 창원과학고를 졸업생들과 함께 떠나왔다. 그동안 5년을 근무하고 떠났던 학교들을 떠올려보면 마지막날 눈물도 흘리고 허전해 했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근무지마다 색깔이 다 달랐지만 그 중 마산고, 진해여고, 창원중앙여고의 잔상이 아직도 내게 아름답게 남아있다. 창원과학고! 다른학교와는 달랐던 특별한 학교! 이 학교는 훗날 내게 어떤 기억들로 남게될까! 일단 어제와 오늘은 많이 허전하다. 첫 수업시간이면 아이들이 '하얀목련'으로 나를 만나왔던 전통이 벌써 20년은 넘은것 같다. 마산고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이제 토월고에서도 그렇게 되겠지. 잊혀지지 않는 낭만이니까 교단을 떠날때까지 계속되겠지. 졸업식에서 마지막으로 애국가와 교가를 지휘하는데 모두가 하나가된 깊은 감동이 밀려왔다. 학생회장 영남이.. 2018. 2. 10.
[편곡] 창작동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김귀자 편곡 2018. 2. 6.
정리의 시간 마침내 오늘 새로운 학교발표가 있었다. 이제 1학년들과도 마지막 수업이다. 행복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발표하기도하고 반에 따라서 자신에게 고마움과 격려를 보내는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한컷의 단체사진을 남겼다. 얘들아 너희들 기억할게. 2학년 방송부원들이 케잌을 들고 연구실로 찾아왔다. 방송업무로 인해 2016년 함께했었던 아이들이다. 교무실로 케이크를 들고가서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면서 방송부 자랑을 실컷했다. 서준, 동천, 영훈, 상하야 너희들 너무 고마웠어. 잊지 않을게. 졸업생들도 만나고 하루가 바쁘게 지나간다. 이제 새로오시는 음악샘의 연구실을 정리해주고 떠나는 일과 업무를 마무리하고 졸업식을 잘 마치는 일만이 남아있다. 끝까지 챙겨주려 애쓰는 고마운 윤은경샘과 권현지샘 앞으로 남은 점심시간들도 .. 2018. 2. 5.
'Echo' 합창단과의 이별 준비 이제 창원과학고 생활이 2주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동아리 책자 만들기와 졸업식 합창부 공연준비가 남아있어 아직 떠난다는 실감을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때 올해 카이스트에 입학하는 2학년 교지편집부 진표에게 문자가 왔다. 평소 예의바르고 너무나 착한 진표다. “선생님 올해 창곽제 합창부 지휘가 마지막이라고 들었는데 간단한 소감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문자를 받고나니 정말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5년간의 창원과학고 합창부! 짧게 정리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 쉽지가 않다. ... 마음을 가다듬고 이렇게 정리해서 진표에게 보냈다. 2013년 창원과학고에 첫 발을 들여놓으면서 우물 정(井)자 본관 건물을 바라보는 순간 “여기 본관 홀에서 합창을 연주한다면 울림이 얼마나 좋을까!”.. 2018. 1. 28.
[편곡] 아빠의 청춘(여성3부) 2018. 1. 21.
[편곡] 위키드 블루팀 '내가 바라는 세상' 2018. 1. 21.
창원과학고에서의 마지막 축제 창원과학고에서의 마지막 축제가 끝이난 12월 20일 이후로 2017년 1년치 아플 것을 다 아프려는 듯 일주일째 심한 몸살과 에너지가 바닥인 상태이다. 우려했었던 합창부의 공연... 결국 해냈다. 창원과학고 온 이후 가장 불가능했었던 공연 이었다. 점심시간엔 아예 오지도 못하고 쉬는 시간마저 어쩌다 만나면 포기할 수 없어서 한 명씩 지도하다 말다를 반복하기를 여러번. 그러나 방송으로 합창부를 한번도 부르진 않았다. 아이들이 올 수 없어서 못오는데 내가 방송을 하면 아이들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힐링을 위해 모인 합창부 아닌가! 그러나 아이들의 마음속에 합창부가 살아있다면 어떻게든 해낼 수 있으리라. 난 아이들을 믿는다. 결국 합창부 아이들의 몫이다. 합창반장 혜린이의 열정이 느껴진다. 시험이.. 2017. 12. 28.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상 바로 한달전 마지막 창원교사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면서 가슴 뭉클한 글들을 올렸었던 것이 기억에 난다. 그리고 지진 속에서 치러냈던 10회 정기연주회 이번 연주회는 그동안 내가 꿈꾸어 왔던 ‘단원과 가족 그리고 관중이 행복한 무대’ 를 실현한 꿈의 무대였다. 그리고는 이번 무대를 마지막으로 창원교사합창단을 떠나겠다고 선생님들께 공표했었다. 이른 정기연주회를 마친 후로 우리 합창단은 모두 휴식에 들어간 이후 마지막 총회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해왔던 선생님들 한분 한분들이 떠오른다. 창원교사합창단 총회를 끝으로 선생님들과 헤어질 것을 생각하니 주위에 아무도 없고 혼자 남겨지는 것 같은 허전함이 가득 밀려온다. 지난주 토요일 전 단장님의 아드님 결혼식이 있어서 현임과 전임 단무장님 두 분을.. 2017. 12. 10.
힐링도구가 된 피아노 오늘은 우리학교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한다. 지난 10월의 마지막 주 공개수업이 열리던 날이다. 교장선생님의 배려로 우리학교에 디지털피아노가 1층 본관 홀에 들어왔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누구나 마음껏 연주해도 좋다는 무언의 메시지가 깔려있는 ‘빨간 양탄자 위에 놓인 디지털 피아노’ 그날 이후 아이들은 가끔씩 어색하게 피아노에 다가가더니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다. 그러자 누구인지 알고 싶어 2,3,4층에서 내려다보며 박수와 환호를 한다. 그러면 곧 얼굴이 붉어져서 도망치던 아이들이 지금은 너도 나도 피아노를 연습해 보려고 음악실로 몰려들고 있다. 그야말로 피아노 붐이다. 하하하 요즘엔 모둠별 ‘앙상블’ 수행평가가 한창이라 그런지 친구들과 함께 화음을 맞추어 곡을 완성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우.. 2017. 11. 23.
제10회 정기연주회 영상 정기연주회가 끝이 난지 어느새 사흘이 지나가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여러 면에서 평생 잊지 못할 무대로 남을 것 같다. 공연은 분명 감동적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지만 공연이 끝날 때까지 지휘자는 많은 어려움들을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어려움이 크면 축복도 크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주는 그야말로 축복의 시간들이었다. 1시4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 도착 올해는 객석에서 입장하는 새로운 시도와 미취학 아동 입장에 대해 성산아트홀 측과 많은 실랑이를 벌였다. 게다가 2시에 연습이 시작되어야 하는 무대 위의 합창대 설치가 그때까지도 되지 않아 무대감독님을 찾아가 따지는 일도 발생하게 됐다. 결국 안전문제에 대한 많은 약속과 다짐들을 하고 힘들게 단무장님이 미취학 아동의 입장 허가를 얻어.. 2017. 11. 19.
창원교사합창단 제10회 정기연주회 창원교사합창단의 10회 정기연주회가 얼마남지 않았다. 마지막 지휘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 수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나의 손을 잡아주신 10년지기 선생님들이 떠오른다. 이분들이 계셨기에 내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것 같다. 10년간 나의 외침이었던 "단원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 분들은 나의 외침을 묵묵히 따라주었고 모두가 주인공이 될수 있도록 자신의 탈렌트에 맞게 스며들어 선생님들을 돕고계신다. 작은 소질이라도 발견하게되면 그 부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껏 역량을 펼칠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 그 부분의 리더가 되는것을 돕는것이 나의 역할이다. 설사 그 파트의 실수가 있다하더라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간섭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합창단엔 여러 전문가들이 탄생하고 있으며 늘 함께 의.. 2017. 11. 8.
MBC 경남 라디오 행복찾기 캠페인 녹음 한때 대구에서 라디오 생방송을 많이 진행했었던 동생을 보며 한번쯤은 나도 그런 경험을 해봤었으면 했다. 근데 갑자기 그런 기회가 내게도 찾아왔다. 지난번 '교육경남 9월호 열혈교사도전기' 기사를 실어주셨던 작가님께서 이번에는 1분간 경남 mbc 라디오 방송에서 진행하는 '행복찾기' 캠페인 방송을 의뢰해오신 것이다. 녹음을 약속한 날이 다가왔다. 마산mbc 방송국에 가서 녹음을 하려니 무척 설레인다. 준비한 대본을 1분안에 읽으려니 멘트의 속도를 높여야했다. 몇번의 연습끝에 OK사인이 떨어지고 작가님은 인증샷까지 찍어주셨다. 녹음파일은 CD로 제작해서 우편으로 보내주시겠다고 했다. 마침내 작가님으로부터 캠페인 방송이 이번주 월요일인 10월 16일부터 10월 20일인 금요일까지 밤 9시 57분에 MBC 10.. 2017. 10. 21.
10회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며 창원교사합창단과 마산교사합창단은 교육계 경남합창의 대부이셨던 ‘애모’의 작곡가 황덕식 교장선생님이 창원과 마산의 교사합창단을 조직하신 후 나와 마산고 음악교사 천홍아 선생님에게 지휘를 맡기시면서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내가 지휘하게 된 창원교사합창단은 2007년 2월 13일 창원교사합창단 창단연주와 함께 올해로 10회의 정기연주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해마다 결혼, 전근, 업무에 쫒기면서 많은 선생님들이 떠나면서 그 자리는 새로운 단원들로 교체되었지만 아직도 전근하신 다른 지역에서 장거리를 운전해오면서 8년~10년간을 나와 함께해주시는 선생님들이 아직도 합창단의 3분의 1을 차지하신다. 이것이 우리 창원교사합창단의 저력이 아닌가한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다. 정기연주회가 끝나면 샌드아트처럼.. 2017. 10. 5.
평생교육사 도전기 작년 1년간의 사회복지사 도전을 마치고 올해는 평생교육사가 무엇인가 궁금해서 2월말부터 평생교육사 자격증 도전을 다시 시작했다. 내가 창원과고 온 이후로 호기심과 그것을 해결하려는 능력 그리고 끝을보는 인내심이 많이 늘고있는것 같다. 하지만 이번 평생교육사의 도전은 너무나 난코스의 연속이다. 시작은 했는데 도무지 가는곳마다 장벽이 나타난다. 아무의 도움없이 좌충우돌 해나가는 과정들이 두렵기까지 하다. 160시간의 실습과 9과목 이론이 모두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로 80점을 넘겨야한다. 그래서인지 과제의 조건들이 너무 까다롭고 힘들어 머리가 빠질 지경이다. 평생교육사의 일은 주로 평생교육의 기획·진행·분석·평가 및 교수업무를 담당하는 것이다. 다행히 필수 4과목이 통과하여 가장 중요한 실습과목 신청에 성.. 2017. 9. 10.
열혈교사 도전기 2017. 9. 10.
열혈교사 도전기 이번 여름방학은 무더위 속에서 유달리 힘든 시간을 보냈던것 같다. 몸과 마음이 많이 다운되며 날로 지쳐 가고 있을 즈음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경남교육매거진 9월호 '열혈교사 도전기' 에 내 이야기를 싣고싶으니 인터뷰에 응해달라는 교육청 장학사님의 전화였다. 오래전 진해여고 합창올림픽 은메달 수상때 신문사 전화 인터뷰 이후 몇 년만 인가! 이렇게 부족한 내게 갑작스럽게 그런 요청이 오다니. . . 그런데 나를 더욱 놀라게 한것은 인터뷰 잠깐하고 메일로 사진을 보내는것이 아니었다. 교육청 사진작가님과 교육매거진 작가님이 직접 찾아오셔서 30여분간 프로필 사진을 다양하게 촬영한 후 한 시간 가량 인터뷰를 하시는 것이다. 아니 한 시간동안 작가님이 내이야기를 경청해 주셨다는 편이 맞을것이다. 질문의 주.. 2017. 9. 10.
제9회 창원교사합창단 정기연주회 연주 동영상 2017. 4. 3.
하얀목련에 대한 단상 초임지를 제외하고는 교직생활의 대부분을 고등학교에서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 계절의 변화조차도 가슴으로 느낄 시간 없이 쫒기며 살아가는 고교생들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힐링의 음악시간을 꾸려나가야 할 것인가가 나의 최대 고민이다. 추위 속에 봄이 왔다는 사실도 잊은 채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던 중 제자로부터 하얀 목련 사진이 담긴 카톡 메세지가 날아왔다. “하얀목련이 필 때면 선생님이 생각이 저절로 나는군요.” 해마다 이맘쯤이면 내가 근무했었던 여러 학교 제자들로부터 비슷한 문자가 날아온다. 나와 만났던 학생들은 대부분 ‘하얀 목련’에 대한 공통된 기억들이 있다. 3월의 첫 수업시간이 되면 신입생들에게 어김없이 교가와 함께 하얀 목련 가르치기가 시작되었으니당연한일이 아닌가! 그것이 언제부터였을까! 고등학교에 .. 2017. 4. 2.
Carol of the bells 이제 내일이면 학교를 떠나갈 3학년 여학생들이 마지막 연주를 했다. 2층에서 톤차임과 실로폰, 터치벨을 이용하여 연주하려했던 크리스마스곡 'Carol of the bells ' 내가 미국에 있었을 때 무척 좋아하던 캐롤이었다. 그래서 이 곡을 연주시키기 위해 다시 악보를 만들어 마지막 음악시간에 연습을 시켰다. 그런데 A형 독감 확진환자가 생기면서 방학이 앞당겨지는 바람에 축제가 2월로 연기되면서 3학년 학생들의 연주가 무산되었다. 하지만 음악실에서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연주를 녹음하고 그 연주하는 모습을 사진기로 담았다. 악기들이 음정이 다 있지 않아 음정이 플랫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이들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사랑스럽다. 크리스마스를 5일 앞두고 있지만 미리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아이들의 연주를.. 2016. 12. 20.
제9회 창원교사합창단 정기연주회 사진모음1 2016. 12. 11.
LIST